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한세대학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로 있는 종합대학교이다. 조용기 원로목사의 배우자인 김성혜 씨가 총장으로 있으며 최근 장애인 비정규직이었던 김푸름 씨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선천적 시작장애를 갖고 있는 김푸름 씨는 2년 전 장애인고용공단의 소개로 한세대학교에 입사했다. 2년 계약에 연봉은 1800만 원이었지만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말에 입사를 결심했다. 하지만 평가도, 정규직 전환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노동절에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이후 김 씨는 5월 13일, 학교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고과 평가없이 계약만료로 인한 당연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한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이후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는 5월 27일 군포시청에서 ‘비정규직 부당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대책을 촉구했다. 경기 군포시(을) 문정상 위원이 이 사건을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 청년이 부당해고를 당한 사건이므로 우리 분과위원회에서 나섰으면 좋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청년을지로분과위원회는 한세대학교를 방문에 천막농성을 도왔다.

한세대학교는 지난 7월 5일 직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5월 말 계약이 만료된 김푸름 씨를 정규직(일반직 9급)으로 신규 임용하기로 결정해 8일부터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천망농성 45일만에 김 씨를 정규직으로 임용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 못지않게 사회적 약자를 더 배려하는 ‘포용적 정의’의 시대로 진보하고 있다. 김 씨의 사건은 단순히 지역에서 발생한 작은 사건이 아니라 ‘포용적 정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과 같은 노사간의 미담 사례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더 많이 들려오길 희망한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비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지역사회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디”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 한세대학교 노조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김푸름 씨는 “관심을 가져준 지역사회와 노조에 감사하며, 힘들게 복직한만큼 더욱 성실이 일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청년을지로분과위원회는 대한민국에서 을(乙)로 간주되는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청년들을 지키는 길을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자는 취지로 모인 조직이다. 3월 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문제, 대학가 원룸전세금 사기문제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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