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얼마 전까지 오스트리아 정부를 이끌던 총리는 몇 살일까요? 86년생, 한국나이로는 34세입니다. 40세 이상이라는 대통령 출마 조건이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신기하게 보일 수가 있는데요, 오스트리아 전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2017년 만 31세에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안타깝지만 최근 부패스캔들의 책임을 물은 의회로부터 불신임받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요.

​이는 오스트리아 역대 최연소 총리 기록임은 물론, 민주주의 체제가 확립된 나라 중에서도 최연소 총리로 기록되었습니다.

​청년총리의 보수정책

​쿠르츠의 재임기간 동안 주요 변화 정책으로는 최대 12시간 근무제, 사회보장 제도의 통합, 아동수당개편, 통신법 개정, 독일어 교육 의무화가 있습니다.

​12시간 근무제는 하루 최대 근무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린 것입니다. 근로자가 원할 경우 하루에 최대 근무시간을 2시간 늘린 것이 법개정의 핵심인데요, 주당 최대근로시간도 5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보장 대상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어 있던 사회보장제도를 통합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동수당개편의 핵심은 기존 보편수당개념에서 일 하는 부모들의 소득세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또, 오스트리아에서 일하고 있지만 다른 유럽 나라에 자녀가 거주하는 경우 오스트리아 물가 기준이 아니라 자녀가 거주하는 나라의 물가 기준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게 바꾸었다고 합니다.

​통신법 또한 개정되었는데요, 이제 잠재적 테러의 위협이 있을 때 국민들의 통신기록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정치행보는 위의 정책들과 이민자들에게 강경하고 국가이익을 중시하겠다는 취임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우경화 일변입니다.

​가진 것 없는 청년들의 우경화

​하지만 과연 그를 단순한 우파 정치인이라고 넘겨버릴 수 있을까요? 유럽에서는 자본을 가진 1퍼센트의 기득권을 공격하는 99퍼센트의 운동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경기부진, 자본이 없는 청년층의 삶의 질 저하, 개인의 노력으로 더는 사회계층이동이 불가능해진 청년들을 대변하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청년들의 우경화 현상은 연애, 출산,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고 헬조선, 흙수저라는 말을 달고 사는 한국에서도 더이상 남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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